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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용어 공부하기/브랜드(Brand)

[브랜드 탐구] 발렌시아가(Balenciaga) (1919~)

by 패션ista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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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유행템으로써의 소비는 이제 그만, 브랜드의 가치와 역사를 공부하는 시간!

패션ista의 브랜드 탐구 - 발렌시아가(Balenciaga)편

1. 설립자

출처 : 핀터레스트

 발렌시아가는 1919년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산세바스티안에서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Cristóbal Balenciaga)에 의해 설립되었다. 발렌시아가는 설립 초기부터 독창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패턴 기술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1937년 스페인 내전으로 인해 본거지를 프랑스 파리로 옮기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는 스페인 왕실과 귀족들을 위한 의상을 제작하며 세련된 실루엣과 구조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정립했다. 특히 건축적이고 조형미가 뛰어난 디자인을 통해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로 불리며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그는 정교한 테일러링 기술과 혁신적인 원단 사용으로 시대를 앞서 나가는 패션을 선보였다.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는 디자인에 있어 완벽주의적 태도를 견지하며, 미니멀리즘과 구조적 미학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삼았다. 그는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실루엣과 볼륨에 대한 깊은 탐구를 통해 여성의 신체를 돋보이게 하는 패턴을 개발했다. 발렌시아가는 기능성과 예술성을 조화롭게 결합한 디자인을 통해 "조각처럼 완벽한 옷"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철학은 오늘날까지도 발렌시아가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이어지며, 현대 패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 모토

출처 : 핀터레스트

 발렌시아가의 브랜드 모토는 전통적인 장인 정신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조화를 기반으로 하며, "미래지향적 실험과 클래식의 재해석"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브랜드의 창립자인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는 패션을 단순한 유행이 아닌 하나의 예술 형태로 바라보았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독창적인 패턴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이러한 철학은 현재까지도 유지되며, 발렌시아가는 전통적인 패션의 틀을 벗어나 독창적이고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고 있다. 현대의 발렌시아가는 클래식한 요소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기술적인 혁신을 도입하여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발렌시아가는 "미니멀리즘 속의 디테일"을 모토로 삼아, 간결하면서도 구조적인 디자인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랜드는 심플함 속에서도 독창적인 실루엣과 정교한 재단을 통해 웨어러블한 패션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구현한다. 이를 통해 유행을 초월하는 timeless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 모토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실용성과 독창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패션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3. 역사

출처 : 핀터레스트

1919년: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브랜드를 설립. 왕실과 귀족을 위한 고급 맞춤복(오트쿠튀르)을 제작하며 명성을 쌓음.

1936년: 스페인 내전으로 인해 사업을 파리로 이전.

1937년: 파리에서 첫 번째 오트쿠튀르 하우스를 오픈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 기하학적인 실루엣과 구조적인 디자인이 브랜드의 특징으로 자리 잡음.

1940~1950년대: 발렌시아가는 패션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며 코쿤 코트, 베이비돌 드레스, 튜닉 드레스, 사카 드레스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임. 이 시기 브랜드는 패션계에서 "조형적 패션의 대가"로 평가받음.

1968년: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은퇴를 선언하고 브랜드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함.

1986년: 프랑스의 자본에 의해 브랜드가 부활하며 기성복(프레타포르테) 라인을 새롭게 론칭.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기 시작함.

1997년: 니콜라스 게스키에르(Nicolas Ghesquière)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며 발렌시아가의 현대적 감각을 강화함. 실험적인 실루엣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브랜드의 부흥을 이끌었음.

2001년: 프랑스 명품 그룹 케어링(Kering, 당시 PPR)이 발렌시아가를 인수하며 글로벌 패션 하우스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함.

2012년: 니콜라스 게스키에르가 퇴임하고,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취임하여 젊고 대중적인 감각을 가미한 디자인을 선보임.

2015년: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며 스트리트 패션과 하이엔드 패션을 결합한 혁신적인 스타일을 도입함. 오버사이즈 실루엣, 로고 플레이, 익스페리멘탈한 디자인으로 브랜드를 더욱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아이콘으로 탈바꿈시킴.

2017년: 발렌시아가의 ‘트리플 S’ 스니커즈가 출시되며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큰 화제를 모음. 스트리트 패션과 하이패션의 경계를 허물며 젊은 소비자층을 대거 유입.

2021년: 지속 가능성과 디지털 패션에 집중하며, 메타버스와 NFT 프로젝트 등을 통해 혁신적인 브랜드 행보를 보임.

2023년: 클래식한 미니멀리즘을 재해석한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접근을 지속.

현재: 발렌시아가는 패션 업계에서 지속 가능성과 디지털 전환을 주요 전략으로 삼으며, 하이패션과 스트리트 패션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음.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다양한 협업과 컬렉션을 통해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음.

4. 대표 아이템

다음은 발렌시아가의 대표 아이템이다. (내가 특히 관심을 갖는 아이템에는 ★를 표시하였다!)

0. 발렌시아가 로데오 백(Rodeo Bag) ★ ★

출처 : 핀터레스트

 발렌시아가의 로데오 백(Rodeo Bag)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유명한 쇼핑 거리인 베벌리 힐스 로데오 드라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핸드백이다. 이 가방은 전면이 기울어진 독특한 형태로, 의도적으로 오픈된 디자인을 통해 수납의 편의성과 자유로운 미학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아코디언 폴드의 측면 스냅을 통해 슬림하거나 확장된 형태로 조절이 가능하여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로데오 백은 정교한 카프스킨으로 제작되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형되어 고유의 멋을 자아낸다. 내부는 두 개의 넉넉한 수납공간과 후면의 두 개의 플랫 포켓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또한, 이중 클로저와 내부의 스냅 훅, 4개의 베이스 피트 등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컬러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등으로 제공되며, 스몰, 미디엄, 라지 사이즈로 출시되어 다양한 취향과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1. 발렌시아가 시티백 (City Bag)

출처 : 핀터레스트

 시티백은 발렌시아가의 대표적인 아이코닉 백으로, 2000년대 초반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백은 부드러운 빈티지 가죽을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주름과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하며, 사용하면서 점점 더 멋스러운 광택과 질감을 얻을 수 있다. 형태는 직사각형에 가까운 구조로, 클래식한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수납 공간이 넉넉하여 실용성이 높다. 외부 지퍼 포켓과 스터드 장식이 특징적이며, 토트와 크로스바디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해 데일리백으로 적합하다. 캐주얼부터 포멀한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가방으로, 주로 양가죽 또는 송아지가죽 소재로 제작된다.

2. 발렌시아가 아워글래스 백 (Hourglass Bag)

출처 : 핀터레스트

 아워글래스 백은 곡선적인 실루엣이 특징이며, 모래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구조적인 형태와 견고한 가죽 소재로 만들어져 포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특히 B 로고 메탈 장식이 전면에 부착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미니, 스몰, 미디엄 사이즈로 출시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손잡이와 탈착 가능한 스트랩을 통해 토트백과 크로스바디 백으로 활용 가능하다. 주로 스무드 가죽, 크록 엠보싱 가죽, 또는 패브릭 소재로 제작되며, 포멀한 자리나 세련된 스타일링에 적합하다.

3. 발렌시아가 네오 클래식 백 (Neo Classic Bag) ★

출처 : 핀터레스트

 네오 클래식 백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시티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보다 구조적인 실루엣과 세련된 디테일이 특징이다. 직선적인 라인과 균형 잡힌 디자인이 돋보이며, 강화된 손잡이와 더 정교한 하드웨어가 적용되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부는 실용적인 수납 공간과 카드 슬롯이 마련되어 있어 실용적이며, 데일리 및 비즈니스 용도로 적합하다. 송아지 가죽을 주로 사용하며, 다양한 색상과 크기로 제공되어 다양한 취향에 맞출 수 있다.

4. 발렌시아가 르 카골 백 (Le Cagole Bag)

출처 : 핀터레스트

 르 카골 백은 유행을 선도하는 Y2K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제품으로, 독특한 스터드 장식과 부드러운 쉐입이 특징이다. 반달형의 곡선 디자인과 부드러운 램스킨 소재로 제작되어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크로스바디 스타일로 착용이 가능하며, 내부에는 미니 포켓과 거울이 포함되어 있어 실용적이다. 캐주얼한 스타일에 잘 어울리며, 특히 스트리트 패션과 조화를 이루는 아이템으로 젊은 소비자층에게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발렌시아가에는 가방 뿐 만 아니라 히트가 된 패션 소품들도 있다!
 발렌시아가의 메인 아이템들을 더 살펴보자.

1. 트리플 S 스니커즈 (Triple S Sneakers)

출처 : 핀터레스트

 트리플 S 스니커즈는 2017년 출시 이후 스트리트 패션의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 스니커즈의 가장 큰 특징은 두툼한 멀티 레이어드 솔로, 복잡한 디테일과 다양한 컬러 조합을 적용하여 스포티하면서도 하이엔드 패션 요소를 가미한 것이다. 여러 개의 미드솔이 결합된 디자인은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연출하며, 편안한 착용감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주로 캐주얼 및 스트리트 패션과 잘 어울리며, 세계적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착용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2. 스피드 트레이너 (Speed Trainer)

출처 : 핀터레스트

 스피드 트레이너는 양말을 신은 듯한 핏의 니트 소재로 제작된 하이탑 스니커즈로, 미니멀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초경량 솔과 신축성 있는 니트 어퍼가 발을 부드럽게 감싸주어 편안함을 극대화하며, 간편한 착용과 세련된 실루엣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로 블랙과 화이트 컬러가 인기를 끌며, 포멀한 룩부터 캐주얼 룩까지 다양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3. 아워글래스 블레이저 (Hourglass Blazer)

출처 : 핀터레스트

 발렌시아가의 시그니처 실루엣을 반영한 아워글래스 블레이저는 허리를 강조한 곡선적인 디자인과 강렬한 숄더 라인으로 특징지어진다. 남성복과 여성복 모두에서 독특한 실루엣을 제공하며, 클래식한 요소와 아방가르드한 감성을 결합한 제품으로 패션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공식적인 자리뿐만 아니라 캐주얼한 스타일에도 믹스 매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처럼 발렌시아가는 가방뿐만 아니라 신발, 의류, 액세서리 분야에서도 혁신적이고 트렌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5. 현재 입지

 2024년 1월 22일, 발렌시아가는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을 브랜드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발표하였다. 킴 카다시안은 이전에도 발렌시아가의 51번째 쿠튀르 런웨이에 모델로 참여하고, 2021년 멧 갈라(Met Gala)에서 커스텀 발렌시아가 룩을 착용하는 등 브랜드와의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또한, 2024년 봄 컬렉션 캠페인에서는 새로운 앰버서더로 양자경(Michelle Yeoh)이 참여하여 화보를 장식하였다.

 현재 발렌시아가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대담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패션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Demna)의 지휘 아래, 브랜드는 스트리트웨어와 하이패션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패션과 디지털 혁신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발렌시아가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품이 비싼 이유는 장인 정신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담겨 있기 때문만이 아니다.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역사를 함께하며 나의 스타일에 녹여내는 것, 그리고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퀄리티의 소재와 마감을 오랜 시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지 않을까!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는 클래식 아이템이자 좋은 내구성을 가진 제품을 오랜 고민 끝에 구매한다면 그 어떤 물건보다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패션ista의 브랜드 탐구'가 명품 구매를 망설이거나 브랜드 가치를 탐구하는 여러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바라며,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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