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유행템으로써의 소비는 이제 그만, 브랜드의 가치와 역사를 공부하는 시간!
패션ista의 브랜드 탐구 - 구찌(GUCCI)편
1. 설립자
구찌(Gucci)는 192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구치오 구찌(Guccio Gucci)가 설립한 명품 패션 브랜드이다. 구치오 구찌는 젊은 시절 런던의 사보이 호텔에서 일하며 상류층 고객들의 고급 여행 가방에 영감을 받아, 귀국 후 고품질의 가죽 제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2. 모토
따로 발표된 구찌의 모토는 정해져있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구찌의 행보로 보았을 때, 구찌의 디자인은 전통적인 이탈리아 장인 정신과 현대적인 혁신을 결합한 대담하고 절충적인 스타일에 뿌리를 두고 있다. 브랜드의 디자인은 복잡한 디테일, 고급스러운 소재, 예상치 못한 패턴과 색상의 조합으로 유명하다.
3. 역사
1921년: 설립
- 구치오 구찌(Guccio Gucci)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가죽 제품 상점을 열며 구찌를 설립.
- 상류층의 고급 여행 가방에서 영감을 받아 고품질 가죽 제품 제작을 시작.
1930년대: 성장
- 고급 가방, 트렁크, 승마용 제품으로 이름을 알림.
- 승마에서 영감을 받은 홀스빗(Horsebit) 모티프가 도입되어 구찌의 상징으로 자리잡음.
1947년: 뱀부 백 출시
- 대나무 손잡이가 특징인 뱀부 백(Bamboo Bag) 출시.
-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음.
1953년: 국제화
- 구치오 구찌 사망 후, 그의 아들들이 사업을 이어받음.
- 홀스빗 로퍼(Horsebit Loafer) 출시, 승마 모티프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 미국 뉴욕에 첫 해외 매장을 열며 국제적인 브랜드로 발돋움.
1960년대: 상징적 로고 도입
- GG 모노그램 로고 도입,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
- 그린-레드-그린 스트라이프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
1970년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
- 전 세계적으로 매장을 확장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
- 구찌의 첫 번째 패션 의류 라인 출시.
-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광고 캠페인 진행.
1980년대: 내부 갈등과 위기
- 가족 간 경영 갈등으로 인해 회사 운영에 위기 발생.
-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되고 경영 위기를 겪음.
1990년대: 재탄생
- 톰 포드(Tom For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취임(1994년).
- 섹시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정의.
- 구찌가 다시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
2000년대: 구찌 그룹과 Kering의 소속
- 프랑스의 럭셔리 그룹 케어링(Kering, 이전 PPR)에 합류.
- 지속 가능한 패션과 환경 보호를 강조하는 글로벌 전략 추진.
2015년: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시대
-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
- 복고적이고 절충적인 디자인으로 구찌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호평받음.
-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겨냥한 대담하고 창의적인 캠페인 진행.
2020년대: 지속 가능성과 디지털 혁신
-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 도입.
- 디지털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층을 공략.
- 전통과 현대적 혁신의 조화를 지속하며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 유지.
4. 대표 아이템
다음은 구찌의 대표 아이템이다. (내가 특히 관심을 갖는 가방에는 ★를 표시하였다!)
뱀부 백 (Bamboo Bag) ★
뱀부 백은 1947년에 처음 출시된 구찌의 대표적인 핸드백이다. 이 가방은 세계 2차 대전 직후 소재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대나무를 손잡이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곡선형 대나무 손잡이는 장인의 열처리 기술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뛰어나며 우아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형태는 클래식한 토트백 스타일이며, 소가죽과 대나무의 조합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크기가 다양한 이 가방은 일상적인 용도는 물론,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GG 마몽 (GG Marmont)
GG 마몽 백은 구찌의 아이코닉한 GG 로고를 특징으로 하는 라인이다. 매끈한 가죽 소재와 퀼팅 디테일이 특징이며, 체인 스트랩으로 우아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크로스바디, 숄더백, 클러치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었으며, 캐주얼한 스타일에서 포멀한 자리까지 활용도가 높다. GG 로고는 빈티지한 금속 장식을 사용하여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감각을 더했다.
디오니소스 (Dionysus)
디오니소스 백은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독특한 타이거 헤드 잠금장치가 특징이다. 이 백은 스웨이드, 캔버스, 가죽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되며, 특히 GG 슈프림 캔버스 소재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형태는 숄더백이나 크로스바디로 활용 가능하며, 체인 스트랩과 정교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중간 크기의 디자인이 많아 데일리 백으로 적합하며, 독창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재키 (Jackie) ★
재키 백은 1960년대 미국의 전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곡선형의 실루엣과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후크 잠금장치가 클래식한 매력을 더한다. 소가죽, GG 캔버스 등으로 제작되며, 크로스바디나 숄더백으로 사용 가능하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실용적인 이 가방은 일상적인 외출에서부터 격식 있는 자리까지 활용도가 높다.
오피디아 (Ophidia)
오피디아 라인은 구찌의 시그니처 GG 모노그램과 웹 스트라이프(초록-빨강-초록)가 결합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가죽 트리밍과 GG 슈프림 캔버스를 사용해 제작되며, 형태는 토트백, 숄더백, 백팩 등 다양하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넉넉한 수납공간 덕분에 실용적인 용도로 적합하며, 여행용 가방이나 데일리 백으로 자주 활용된다.
5. 현재 입지
2024년 현재,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로는 방탄소년단의 진, 가수 겸 배우 아이유, 그룹 뉴진스의 하니, 배우 이정재, 신민아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며, 구찌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구찌는 최근 경복궁에서 2024 크루즈 컬렉션을 개최하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러한 행보는 브랜드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결합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또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의 지휘 아래, 미니멀리즘과 실용주의를 반영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현대 패션 트렌드에 부합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구찌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명품이 비싼 이유는 장인 정신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담겨 있기 때문만이 아니다.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역사를 함께하며 나의 스타일에 녹여내는 것, 그리고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퀄리티의 소재와 마감을 오랜 시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지 않을까!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는 클래식 아이템이자 좋은 내구성을 가진 제품을 오랜 고민 끝에 구매한다면 그 어떤 물건보다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패션ista의 브랜드 탐구'가 명품 구매를 망설이거나 브랜드 가치를 탐구하는 여러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바라며,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
★좋아요 댓글은 다음 글을 위한 큰 힘이 됩니다.
구독 누르시고 다음 글을 누구보다 빨리 접하셔서 품절을 피해 잇 템을 겟하시기를 바랍니다 :)★
'패션 용어 공부하기 > 브랜드(Bra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랜드 탐구] 프라다(Prada)(1913~) (3) | 2024.12.13 |
---|---|
[브랜드 탐구] 로에베(Loewe) (1846~) (51) | 2024.11.29 |
[브랜드 탐구] 생로랑 (Saint Laurent) (1961~) (10) | 2024.10.17 |
[브랜드 탐구] 디올(Dior) (1946~) (9) | 2024.10.17 |
[브랜드 탐구] 델보(delvaux) (1829~) (0) | 2024.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