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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용어 공부하기/브랜드(Brand)

[브랜드 탐구] 생로랑 (Saint Laurent) (1961~)

by 패션ista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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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유행템으로써의 소비는 이제 그만, 브랜드의 가치와 역사를 공부하는 시간!

 

패션ista의 브랜드 탐구 - Saint Laurent편


 생로랑(Saint Laurent)
, 정식 명칭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은 1961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고급 패션 브랜드이다. 생로랑은 설립자인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로, 전통적인 패션 규범을 깨고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제안함으로써 패션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1. 설립자

출처 : 핀터레스트

 생로랑은 1961년 파리에서 이브 생 로랑 (Yves Saint Laurent) 과 그의 파트너인 피에르 베르제(Pierre Bergé)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브 생 로랑은 어린 나이에 디올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1957년 크리스찬 디올의 사망 이후 21세의 나이에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되었다. 디올에서 성공을 거둔 후, 이브 생 로랑은 자신의 브랜드를 설립하여 독립적인 디자이너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브 생 로랑의 디자인 철학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였다. 그는 여성복에서 남성적인 요소를 도입하는 등, 전통적인 여성 패션을 탈피하여 여성들에게 더 큰 자유와 자율성을 부여하고자 했다. 이브 생 로랑은 여성들이 더 이상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는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나 팬츠 수트와 같은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했다. 그는 여성들이 남성복을 입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패션계에서 성별의 경계를 허물었다. 또한, 생로랑은 예술과 패션을 융합시키는 것에 큰 관심을 가졌다. 그는 피카소, 몬드리안과 같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받아 컬렉션을 디자인했으며, 이는 패션을 예술의 한 형태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2. 모토

"Fashions fade, style is eternal"

 

 생로랑의 모토는 "옷은 사라지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Fashions fade, style is eternal)"이다. 이 말은 생로랑이 추구한 철학을 잘 보여준다. 그는 유행을 따르는 일시적인 패션보다,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타임리스한 스타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3. 역사

1960년대: 생로랑의 혁신

 1960년대에 이브 생 로랑은 패션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1966년, 생로랑은 여성복 라인에서 남성적 요소를 도입한 최초의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르 스모킹(Le Smoking)"이라는 여성용 턱시도를 선보였다. 이 디자인은 당시 여성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지만, 곧 패션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르 스모킹은 여성들에게 새로운 권위와 자신감을 부여하는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여성이 사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상징이 되었다.

1970-80년대: 글로벌 확장

 1970년대와 80년대에 이르러 생로랑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 시기에 생로랑은 사파리 재킷(Safari Jacket), 트렌치코트, 캔버스 타이와 같은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이는 패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그는 패션쇼에서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가진 모델들을 기용함으로써 패션의 다양성을 추구했다.

1990년대: 이브 생 로랑의 은퇴와 브랜드의 변화

 1990년대 후반, 이브 생 로랑은 건강 문제로 인해 서서히 패션계에서 은퇴하게 되었다. 이후 생로랑 브랜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여러 차례 교체되었으며, 브랜드의 방향성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1999년, 구찌 그룹에 의해 생로랑이 인수되었으며, 브랜드는 더 글로벌한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2012년: 에디 슬리먼(Eddie Slimane)의 리브랜딩

 2012년,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이 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면서 브랜드는 큰 변화를 맞이했다. 슬리먼은 브랜드명을 Yves Saint Laurent에서 Saint Laurent Paris로 변경하고, 생로랑의 이미지를 더 젊고 현대적으로 리브랜딩했다. 그는 특히 록 음악과 반항적인 청춘 문화를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였고, 이를 통해 생로랑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2016년 이후: 안토니 바카렐로(Antony Vaccarello)의 시대

 2016년, 에디 슬리먼의 뒤를 이어 안토니 바카렐로(Antony Vaccarello)가 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다. 바카렐로는 이브 생 로랑의 오리지널 디자인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특히 생로랑의 클래식한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더 현대적이고 매혹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며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4. 대표 아이템

 생로랑(Saint Laurent)은 독특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의 가방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생로랑의 가방들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로고와 세련된 실루엣이 돋보이며, 다양한 스타일링에 적합한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는 생로랑의 대표적인 가방들의 특징, 형태, 소재, 용도를 설명한 내용이다.

케이트 백 (Kate Bag)

출처 : 핀터레스트

  • 특징: 케이트 백은 생로랑의 가장 상징적인 아이템 중 하나로,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방 전면에 있는 YSL 로고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골드 또는 실버 체인과 술 장식이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 형태: 사각형의 플랩백 형태로, 슬림하고 유려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다. 체인 스트랩이 포함되어 있어 숄더백 또는 크로스바디로 착용할 수 있다. 가방 내부는 미니멀하게 구성되어 있어 소지품을 간결하게 수납할 수 있다.
  • 소재: 송아지 가죽(Calfskin)으로 제작되며, 매트한 가죽 또는 유광 가죽이 사용된다. 블랙, 레드, 화이트와 같은 클래식 컬러부터 다양한 시즌별 색상으로 출시된다.
  • 용도: 케이트 백은 저녁 파티나 격식 있는 자리에서 잘 어울리는 가방으로, 클래식하고 우아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데 적합하다. 슬림한 디자인 덕분에 간단한 소지품만을 휴대할 수 있다.

루 카메라 백 (Lou Camera Bag)

출처 : 핀터레스트

  • 특징: 루 카메라 백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일상적인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가방이다. 중앙에 YSL 로고가 장식되어 있으며, 부드러운 가죽과 가방의 깔끔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프린지 장식이 추가되어 생로랑만의 감각적인 디테일을 더했다.
  • 형태: 카메라 백 형태로, 사각형 디자인에 둥근 모서리가 있는 실루엣이다. 크로스바디 스타일로 착용할 수 있으며, 지퍼 클로저로 실용성을 더했다. 내부는 소지품을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 소재: 주로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되며, 다양한 색상과 질감으로 제공된다. 또한, 패브릭 소재로도 출시되어 좀 더 가벼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 용도: 루 카메라 백은 데일리백으로 매우 적합하다. 일상적인 외출 시 소지품을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가벼운 착용감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덕분에 캐주얼한 룩에 잘 어울린다.

삭 드 주르 (Sac de Jour)

출처 : 핀터레스트

  • 특징: 삭 드 주르는 생로랑의 가장 클래식한 가방 중 하나로, 미니멀하고 구조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에르메스의 버킨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결과물로써 탄생한 이 가방은 생로랑의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여러 사이즈와 색상으로 제공되며, 다양한 스타일링에 적합하다. 타임리스한 디자인 덕분에 오랫동안 사랑받는 모델이다.
  • 형태: 직사각형의 토트백 형태로, 상단에 두 개의 핸들이 달려 있으며 탈부착 가능한 크로스바디 스트랩이 포함되어 있다. 가방 내부는 여러 개의 수납 공간과 지퍼 포켓이 있어 실용적이다.
  • 소재: 송아지 가죽, 악어 가죽, 그레인 레더와 같은 다양한 고급 가죽으로 제작되며, 매트하거나 유광 처리된 마감으로 제공된다.
  • 용도: 삭 드 주르는 비즈니스백 또는 격식 있는 자리에서 잘 어울리는 가방으로, 넉넉한 수납 공간 덕분에 서류나 노트북 등을 휴대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클래식한 디자인 덕분에 오랜 시간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타임리스한 아이템이다.

니키 백 (Niki Bag)

출처 : 핀터레스트

  • 특징: 니키 백은 빈티지한 느낌의 YSL 로고가 돋보이는 가방으로, 매트한 마감과 캐주얼한 느낌이 특징이다. 유연한 가죽과 자연스러운 주름이 가방에 빈티지한 느낌을 더하며, 중성적인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 형태: 플랩백 형태로, 체인 스트랩을 활용해 숄더백 또는 크로스바디로 착용할 수 있다. 가방 내부는 여러 개의 포켓으로 나뉘어 있으며, 지퍼 포켓도 있어 소지품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 소재: 빈티지 송아지 가죽(Vintage Calfskin)이 주로 사용되며, 매트한 질감과 빈티지한 마감이 특징이다.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되며,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인이 출시된다.
  • 용도: 니키 백은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가방으로, 일상적인 외출이나 데일리 룩에 적합하다. 가볍고 넉넉한 수납 공간 덕분에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빈티지한 느낌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카산드라 백 (Cassandra Bag)

출처 : 핀터레스트

  • 특징: 카산드라 백은 YSL 로고 잠금장치가 특징적인 클래식한 플랩백이다. 이 가방은 세련된 실루엣과 우아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중앙의 YSL 로고 잠금장치가 똑딱이로 가방을 열고 닫을 수 있게 설계되었다.
  • 형태: 사각형의 플랩백 형태로, 긴 스트랩이 있어 크로스바디나 숄더백으로 착용 가능하다. 내부는 여러 개의 포켓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지품을 정리하기에 편리하다.
  • 소재: 송아지 가죽악어 가죽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되며, 매트하거나 유광 가죽 마감으로 제공된다. 블랙, 레드 등 클래식한 색상으로 출시되며, 시즌마다 새로운 컬러와 디자인이 추가된다.
  • 용도: 카산드라 백은 격식 있는 자리공식적인 모임에서 잘 어울리는 가방으로,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 덕분에 다양한 복장과 매치할 수 있다.

5. 현재 입지

 생로랑(Saint Laurent)은 오늘날 럭셔리 패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이다. 생로랑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리브랜딩 전략으로 전 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와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패션 하우스로 자리잡고 있다. 다음은 생로랑의 현재 입지와 향후 전망에 대한 설명이다.

생로랑의 현재 입지

  1.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 생로랑은 구찌, 디올, 샤넬과 같은 대형 럭셔리 브랜드들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탑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2012년 에디 슬리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하며 브랜드명을 Yves Saint Laurent에서 Saint Laurent Paris로 리브랜딩한 이후, 생로랑은 젊고 현대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리브랜딩 덕분에 생로랑은 고전적인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대담하고 반항적인 패션 스타일로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 록과 청춘 문화를 결합한 디자인: 생로랑은 특히 록(Rock)청춘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이는 2012년 에디 슬리먼이 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한 이후 도입된 전략이며, 이후 안토니 바카렐로(Antony Vaccarello)가 이를 이어받아 더욱 세련되고 성숙한 스타일로 발전시켰다. 생로랑의 디자인은 록 음악과 청춘의 반항적인 이미지를 상징하며, 이러한 요소가 젊은 층과 패셔니스타들에게 큰 매력을 끌고 있다.
  3. 안토니 바카렐로의 크리에이티브 리더십: 2016년부터 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안토니 바카렐로는 브랜드의 전통적인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섹시하고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바카렐로는 페미닌한 실루엣파워풀한 스타일을 결합하여 생로랑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생로랑은 패션쇼에서 항상 주목받으며, 브랜드의 이미지와 스타일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4. 디지털 전략과 소셜 미디어: 생로랑은 디지털 마케팅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글로벌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생로랑의 캠페인은 소셜 미디어에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특히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과 밀레니얼, Z세대에게 어필하는 디지털 전략은 브랜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5. 패션쇼와 명성: 생로랑은 파리 패션위크(Paris Fashion Week)에서 항상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며,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세련되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생로랑의 패션쇼는 무대 연출과 함께 브랜드의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생로랑은 앞으로도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디 슬리먼의 리브랜딩 이후 안토니 바카렐로가 그 스타일을 이어받아 더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생로랑은 대담하고 현대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젊은 층과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컬렉션이 계속해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명품이 비싼 이유는 장인 정신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담겨 있기 때문만이 아니다.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역사를 함께하며 나의 스타일에 녹여내는 것, 그리고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퀄리티의 소재와 마감을 오랜 시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지 않을까!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는 클래식 아이템이자 좋은 내구성을 가진 제품을 오랜 고민 끝에 구매한다면 그 어떤 물건보다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패션ista의 브랜드 탐구'가 명품 구매를 망설이거나 브랜드 가치를 탐구하는 여러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바라며,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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